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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역대 권익위원장이 말한다…“청렴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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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차 IACC서 미래 반부패 정책 방향 말해

이데일리

IACC 개최 홍보 ‘WE대한 약속 캠페인’에 참가하는 역대 권익위원장들. (왼쪽 위부터 반시계방향으로) 2대 위원장 이재오, 3대 위원장 김영란 5대 위원장 이성보 4대 위원장 이성보 (가운데) 6대 위원장 박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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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대한민국 반부패 컨트롤타워인 지금의 국민권익위원회를 만든 역대 권익위원장들이 모여 미래 반부패 정책의 방향에 대한 당부를 전했다.

이재오·김영란·이성보·성영훈·박은정 전 위원장은 3일 화상으로 개최되고 있는 국제반부패회의(IACC)에서 이같은 생각을 밝혔다.

이재오 2대 위원장은 “청렴한 나라가 잘 사는 나라”라며 “IACC를 계기로 공직자의 청렴성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부동도 부패라는 생각으로 국민의 기대와 요구에 적극적, 선제적인 행정을 펼쳐주길 당부했다.

권익위를 상징하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을 제정한 김영란 3대 위원장은 “청탁금지법은 문화를 바꾸는 법”이라며 그다음 단계는 “청렴이 공직자나 우리 사회에 내면화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보 4대 위원장은 “국민이 납부한 세금이 꼭 필요한 분야에 쓰여 국민의 세금을 지키는 것이 앞으로 반부패 정책의 방향”이라고 제시했다.

성영훈 5대 위원장은 “반부패와 관련된 법과 제도를 마련할 때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은정 6대 위원장은 “공공분야의 반부패 제도는 제도적으로 기틀을 잘 잡았다”며 “공공분야의 반부패 청렴을 넘어 민간 전체로 확대되는 과제가 남았다”고 말했다.

역대 권익위원장들은 이어 ‘부패를 반대합니다, 청렴을 약속합니다’라는 권익위의 IACC 개최 홍보 ‘WE대한 약속 캠페인’에도 적극 동참했다.

7번째 바통을 이어받은 전현희 위원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부패 포럼을 개최하는 등 대한민국이 세계 속 청렴 선진국으로 바로잡고 권익위가 대한민국 반부패 컨트롤으로서 청렴 사회 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것은 모두 역대 권익위원장들이 일궈내신 업적 덕분”이라며 “앞으로 선배 위원장들의 뜻과 성취가 더욱 빛나고 국민의 사랑을 받는 권익위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2008년 부패 방지, 국민 권리 보호 및 구제 등을 위해 노무현정정부 당시 국민고충처리위원회, 국가청렴위원회, 국무총리 행정심판위원회를 통합해 만들어진 국무총리 소속의 중앙행정기관이다.

세계 최대 반부패 포럼인 IACC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개최된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IACC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 권익위 채널을 통해 화상으로만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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