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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한-유엔 군축회의 개최…자율살상·극초음속 무기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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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기 경쟁·확산 방지 위한 국제 규범 마련해야"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외교부는 3일 유엔 군축실과 제19차 한-유엔 군축·비확산 회의를 대면·화상으로 개최했다. 2020.12.3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국제사회가 인간의 조작 없이도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자율살상무기 등 신무기 기술의 무분별한 확산을 통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외교부와 유엔 군축실이 3일 개최한 제19차 한-유엔 군축·비확산 회의에서다.

주요국 정부 인사, 국제기구 대표, 국내외 전문가,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회의에서는 자율살상 무기, 극초음속 무기, 우주 관련 무기, 생물무기 등 신기술이 군축·비확산 체제에 미치는 영향과 정책적 함의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참석자들은 군사 및 민수용으로 활용 가능한 신기술이 외교와 군사·안보, 경제는 물론 인도적 관점에서 심대한 파급효과를 야기할 것인 만큼 신기술에 기반한 무기체계의 개발, 사용과 확산이 국제 군축·비확산 체제의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가 책임 있는 기술 개발과 활용에 대한 공통의 이해를 모색하고, 과학기술의 평화적 이용을 장려하면서 군비경쟁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 규범을 마련해야 한다는 견해들이 제시됐다.

청년 특별 세션에서는 각국의 청년 대표 25명이 참석해 국제 군축·비확산 문제 논의에 청년의 참여와 역할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군축실은 한국이 내년 20주년을 맞이하는 한-유엔 군축·비확산 회의를 통해 주요 국제 논의에 주도적으로 기여하는 한편, 작년 유엔 총회에서 '청년과 군축'결의안을 주도한 데 이어 청년의 관여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온 점을 평가했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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