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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유니스트, 울산기업 함께한 산학 프로젝트 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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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유니스트-더밸런스코리아가 함께한 ‘팀 애니바로(Team Anybaro)’가 개발한 ‘IoT(사물인터넷) 기반 전동식 운동 보조 기구’. 유니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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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트(UNIST·울산과학기술원)이 울산지역 기업들과 함께 진행한 산학 협력 프로젝트가 장관상을 수상했다.

유니스트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제1회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에서 디자인학과 대학원생들이 장관상 2건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수상자는 유니스트-더밸런스코리아가 함께한 ‘팀 애니바로(Team Anybaro)’와 유니스트-㈜HHS의 ‘팀 웨이브(Team Wave)’다. 장관상을 수상한 팀에는 상장과 함께 2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이 대회는 산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지원한 ‘산업혁신 인재성장 지원사업’에 참여한 대학원생들이 수행한 산학 프로젝트의 성과를 평가한 것이다. 총 215개 팀이 참가했으며, 최종심사에서 20개 팀을 선발해 각 10개 팀에 산업부 장관상과 KIAT 원장상이 수여됐다.

창조혁신형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한 팀 애니바로는 ‘IoT(사물인터넷) 기반 전동식 운동 보조 기구’ 개발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관명, 이희승 교수가 지도한 학생들은 더밸런스코리아와 함께 디자인등록 및 특허 발굴의 성과를 거뒀다. 이를 기반으로 한 제품 개발에도 성공했다. 이 제품은 신체 균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척추 불균형을 교정하고,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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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트-㈜HHS의 ‘팀 웨이브(Team Wave)’가 개발한 ‘스마트 안전모’. 유니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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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웨이브는 신기술분야 융합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했다. ㈜HHS와 함께 ‘스마트 안전모’를 개발했다. 김황, 김관명 교수가 연구책임을 맡은 이 프로젝트에서는 산업현장의 안전 개선을 위해 근로자의 뇌파를 감지해 무선으로 정보를 송신할 수 있는 안전모를 만들었다.

두 프로젝트는 울산시의 ‘지역산학혁신사업’을 통해 첫 발을 뗀 것이기도 하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유니스트의 연구역량과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유니스트는 이를 통해 지역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회원을 모집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권순용 유니스트 산학협력단장은 “유니스트는 울산지역의 기업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존 산업의 고도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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