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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아케이드 연장·온라인 판매… 싹 바뀐 구로 전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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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가 지역 전통시장의 개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구로구는 3일 구로시장 아케이드 연장사업과 고척근린시장 저잣거리 조성사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구로시장 아케이드 연장사업은 전체 면적 1150㎡ 규모로 길이 59m, 폭 15m 크기의 아케이드를 시장 골목을 따라 설치하는 사업이다. 구로시장은 천장을 아케이드로 끊김 없이 연장, 실내와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눈·비 등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장을 볼 수 있는 쾌적한 환경으로 바꿨다. 사업비 약 12억 8300만원을 투입해 지난 4월 착공, 지난달 공사를 마무리했다. 2016년 5월 약 2070㎡ 규모의 아케이드를 1차 설치한 후 두 번째 작업이다. 이와 함께 천장 조명 설치, 소방도로 확보, 바닥 재포장, 한전주·통신주 정비도 실시했다.

지난해 3월 중소벤처기업부의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돼 전통 저잣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고척근린시장에는 전통 상점과 어울리는 외부 기반을 추가 조성했다. 방문객이 많이 드나드는 정문 두 곳과 북문 입구에 전통 문양 출입문을 설치하고, 시장 안내를 위한 전광판도 마련했다. 북문 입구 주면에는 약 15m 길이의 비가림시설도 설치했다. 아울러 시장 내·외부의 각종 시설을 정비하고 먹거리 상품 개발, 상인 교육, 동아리 활동 등 ‘소프트웨어’ 구축에도 나섰다고 구는 설명했다.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를 통한 온라인 판매 서비스도 도입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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