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금산면 야산서 불 |
(고흥=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전남 고흥 한 야산 화재 현장에서 인적 사항이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 1명이 발견돼 소방당국과 경찰이 조사 중이다.
4일 고흥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6분께 고흥군 금산면 한 마을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야산 인근에 세워져 있는 1t 트럭 운전석에서 불에 훼손된 신원미상 사망자 1명을 발견했다.
소방당국은 야간인데다 진화대가 진입하기 어려운 곳까지 불이 번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이 주택가로 번지지 않도록 방어선을 구축하고 날이 밝는 대로 소방헬기 등을 동원해 진화할 예정이다.
불은 현재 약 2㏊를 태운 뒤 자연 소강 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숨진 채 발견된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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