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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설훈, 이낙연 측근 사망에 "검찰이 죽을지경 몰아넣어…노무현 시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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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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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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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설훈 의원은 4일 이낙연 대표 측근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검찰의 행태를 모르느냐. 왜 사람을 죽을 지경으로 몰아넣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설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검찰이 지금까지 어떤 수사를 어떻게 했기에 사람이 죽는 결과가 나오느냐. 한두 번이 아니지 않느냐"며 이처럼 말했다.

검찰·경찰에 따르면 민주당 대표실 부실장인 이모씨는 지난 3일 오후 서울 법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이 대표의 서울 종로구 사무실 복합기 임대료를 옵티머스자산운용 관련 업체가 대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아왔다.

설 의원은 ""검찰이 하는 행태는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그리고 지금 이러고 있는 이 대표의 이 부실장 여기까지 똑같은 형태로 흐르고 있다"며 "검찰이 참으로 잔인하고 지나치게 이 상황을 파해 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의 형태는 하나도 바뀌지 않았어요. 노무현 대통령 그 시절이나 지금이나"라며 거듭 비판했다.

검찰 조사의 대상이 된 복합기 임대료 대납에 대해선 "옵티머스 사건이 아니라 복사기 대여한 것에 대해서 한 달에 11만 원 씩 내기로 돼 있는데 이것을 제대로 기재를 못 했다"며 "그래서 이 상황이 난 거다. 55만 원인가 그렇다"고 강조했다.

반면 함께 출연한 국민의힘 4선 중진 홍문표 의원은 "이 대표 측근이 이런 선택을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이지만, 옵티머스 사건에 상당히 깊이 연루돼 이 대표에게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게 지금까지 나온 언론보도 정황"이라며 "'검찰에서 뭘 어떻게 해서 사람이 죽었다'고까지 얘기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변휘 기자 h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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