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시스] 폐기물이 말끔하게 정리된 영산강 하구 둔치. (사진=목포시 제공) 2020.12.04.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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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목포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발생해 영산강 하구에 적치된 폐기물 2701t의 처리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월 기록적인 폭우로 영산호를 뒤덮은 3000여t에 달하는 초목류 처리를 위해 예비비 1억원을 투입해 9일 만에 부유폐기물을 신속히 수거하고 영산강 하구둑 둔치에 적재했다.

시는 처리를 위한 국비를 요청한데 이어 적재된 폐기물을 건조하던 중 무더운 날씨로 인한 악취 등 2차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예비비 7억5000만원을 긴급 투입했다.

시는 최근 적재 폐기물 처리를 완료하고 잔여쓰레기 수거를 위해 공공근로 인력을 7일간 매일 50명씩 투입해 영산강 하구둑을 말끔하게 정리했다.

김종식 시장은 "전남도와 긴밀히 협의해 폐기물처리를 위한 국비 9억원을 확보했다"면서 "당초 3000t 이상으로 추정됐던 적치 폐기물량을 2701t 이하로 감소시켜 처리해 예산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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