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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정세균 총리"동남권 메가시티 국가 균형발전에 중요…수도권 집중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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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철도,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중 하나"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오전 경남도청 신관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을 만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2020.12.4.©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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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경남을 찾아 “경남은 특별한 (부동산)규제 없어 시장기능에 맡겨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경남도청 신관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을 만나 “원래는 부동산 정책은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쓰는 게 기본인데, 투기 내지는 급등지역이 발생할 경우에는 그 지역만 별도로 정책을 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경남도는 창원 의창구(동읍·북면·대산면 제외)와 성산구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토록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최근 3개월 동안 도내 창원 의창구‧성산구는 각각 1.51%, 2.9%의 가격상승률을 보여 부동산 시장 가격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 총리는 “수도권 등 부동산 급등 지역에 대해서는 규제를 강화하고 그렇지 않은 지역에서는 규제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동남권 메가시티에 대한 질문에는 “정부는 국가 균형발전이라고 하는 소중한 가치를 항상 중요하게 생각해 왔고 앞으로 국가 균형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 균형 발전 차원에서 수도권의 집중개발 수도권 집중화를 완화하거나 개선할 방안이 메가시티 아이디어라 볼 수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논의가 잘 이어져서 지방이 발전되면 그것이 결국은 국가 균형 발전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주민들과 지역의 의회나 정치권이 공감대를 만들고 힘을 합치는 게 우선이다”고 덧붙였다.

남부내륙철도의 예산과 관련해서는 “제가 알고 있는 한 남부내륙철도는 정부의 예산 사업이다”며 “기간 철도망은 국가가 책임지고 완성·확충해 나가는 게 옳은 방향이다 생각하는데, 지금은 코로나 대응도 해야하고 씀씀이가 늘어나서 걱정은 된다”고 피력했다.

이어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중 하나가 교통망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 비교적 도로 교통망은 잘 돼 있는데, 철도나 항공 이런 부분이 아직도 미진한 부분이 많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철도 교통을 확보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가 경남도에서 남부내륙철도와 관련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자, 김경수 경남지사가 “예산이 확보됐다”고 답했다.

이후 정 총리는 창원시 의창구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지역대포럼’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경남의 감염병 전담병원인 마산의료원을 찾아 코로나19 현장 점검에 나선다. 오후에는 한국 재료연구원 개원식에 참석하는 등 일정을 소화한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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