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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서울시, 성동구 응봉유수지에 수질개선 저류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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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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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성동구 응봉유수지 지하에 최대 4000t 규모의 '합류식 하수관거 월류수(CSOs) 저류조'를 설치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시설은 강우 초기 고농도 하수를 임시 저장했다가 비가 그친 뒤 물재생센터에 보내는 기능을 한다. 하수는 물재생센터에서 깨끗하게 처리돼 방류된다. 시는 오는 2022년 5월까지 합류식 하수관거 월류수 저류조를 준공한다는 목표다.

시는 "그동안 비가 많이 내릴 때 하수관로·물재생센터 처리 용량을 넘어서면서 정화되지 못한 고농도 하수가 중랑천과 한강에 그대로 흘러들어 수질 저하에 영향을 줬다"면서 "저류조 신설로 고농도 하수 유입으로 인한 하천 물고기 폐사 등의 문제가 해결되고, 중랑천에 인접한 성동구 일대 주택지의 침수 예방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응봉유수지 저류조는 새말유수지(1700t), 가양유수지(1만t), 양평1유수지(4만6000t)에 이어 네 번째로 설치되는 CSOs 시설이다.

서울시는 내년 휘경유수지 공사를 시작하고 나머지 3개 저류조 설치도 순차적으로 추진해 2030년까지 총 8개(22만9000t 규모)를 설치할 계획이다.

박상돈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저류조 내 악취를 제거하는 탈취시설도 함께 설치해 인근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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