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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수능 끝나자 부산지역 대학별 면접·논술 시작…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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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논술 1만명 가까운 수험생 응시…일부 대학 비대면 온라인 면접

연합뉴스

4일 치러진 숭실대 논술시험장 모습
[박동주 기자]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차근호 손형주 기자 =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지역 확산 속 수능이라는 큰 산을 넘었지만 부산 주요 대학 수시 입시 일정이 시작돼 다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4일 부산대학교에 따르면 오는 부산대는 12일 수시 논술고사가 진행된다.

오전과 오후 응시생을 모두 합치면 9천574명에 달한다.

부산대는 논술 시험 전후로 고사장 소독을 할 예정이며 시험위원에 대해서도 감염병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수험생들은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손 소독 후 입실하도록 할 예정이며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별도고사장을 마련해 시험을 치르게 할 계획이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학교 외부에 별도로 마련된 고사장에서 논술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다만 9일 자정 이후 자가 격리된 학생은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확진자에 대해서는 응시를 제한하기로 부산대는 결정했다.

부산대를 제외한 부산 주요 대학에서는 논술고사가 실시되지 않아 비교적 수험생이 한 번에 밀집해 모이지는 않지만, 면접과 실기교사 등으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부경대는 수시 면접을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오는 8일 예정된 예체능계 실기시험은 충분한 거리를 두고 방역 수칙을 지키며 진행할 예정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자가격리자는 일반 수험생이 모두 귀가한 뒤 실기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최근 재학생과 교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린 동아대는 오는 11일부터 수시 면접 전형이 시작된다.

수험생들과 재학생들의 동선을 분리하고 면접 관련 모든 장소에 소독을 철저히 하고 면접 시 주기적인 소독과 환기를 할 예정이다.

확진자나 자가격리자 수험생은 화상 면접을 하고 면접 전 신분 확인 등 작업이 이뤄지게 된다.

이번 주말부터 당장 면접 전형이 시작되는 경성대도 비상이 걸렸다.

경성대는 모든 응시자에게 안면보호구와 위생장갑을 배부해 착용하도록 하고 응시자 간 간격을 좌우 앞뒤로 최소 1.5∼2m 이상 유지하도록 한다.

확진자는 응시가 불가능하며 자가격리자는 비대면으로 면접이 진행된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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