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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경남 방문 정세균 총리, 동남권 메가시티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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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경남=노수윤 기자] [균형발전 적극 지원…메가시티 수도권 집중완화 기대]

머니투데이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를 위해 4일 경남도를 방문한 정세균 국무총리(가운데)와 김경수 경남도지사(왼쪽 첫번째)가 회의장으로 가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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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경남을 찾아 “경남은 특별한 규제 없이 시장기능에 맡겨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먼저 경남도청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하고 요양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코호트 격리를 시행하나 중환자 발생 시 다른 병원으로의 이송이 어려운 등 여러 가지 애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어려움을 해소하면서도 방역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세부지침을 조속히 마련해 지자체와 공유할 것을 지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에도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각 지자체별로 해당 지역의 집단감염 사례를 분석해 지역특성에 맞는 ‘핀셋방역’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할 것을 강조했다.

중대본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정 총리는 “부동산 정책은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쓰는 게 기본인데 투기나 급등지역이 발생할 경우 그 지역만 별도로 정책을 쓰고 있다”며 경남을 규제없이 시장기능에 맡겨놓은 것을 설명했다.

앞서 경남도는 정부에 창원 의창구(동읍·북면·대산면 제외)와 성산구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한 상태다.

동남권 메가시티에 대해 정 총리는 “정부는 국가 균형발전을 중요하게 생각해 왔고 앞으로 국가 균형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수도권 집중화 완화 및 개선 방안이 메가시티 아이디어라 볼 수 있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지방이 발전하면 결국 국가 균형 발전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남부내륙철도와 관련 “남부내륙철도는 정부의 예산 사업으로 기간 철도망은 국가가 책임지고 완성·확충하는 게 옳은 방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중 하나가 교통망이다. 비교적 도로 교통망은 잘 돼 있으나 철도, 항공은 미진한 부분이 많다. 철도 교통 확보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남부내륙철도와 관련 “예산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이후 정 총리는 창원시 의창구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지역대포럼’에 참석했고 마산의료원을 찾아 코로나19 현장점검을 했다.

경남=노수윤 기자 jumin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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