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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산림청 내년 예산 2조 5282억원 마련…올 대비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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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재해 예방·임업인 소득안전망 구축·K-포레스트 추진 주력

내화수림대 350㏊ 신규조성, 진화탄 투하 드론 산불진화대도 운영할 것

뉴시스

[대전=뉴시스] 산림청이 입주해 있는 정부대전청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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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의 내년도 예산이 산림재해 예방분야서 크게 늘면서 2020년 대비 3024억원(13.6%) 증가한 2조 5282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2021년 예산작업에서 산림청은 산사태 등 산림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임업인 소득망 구축, 코로나19 이후 산림대응 방안분야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내년도에 국민안전, 산림분야 뉴딜사업(K-포레스트) 및 임업인 소득증대, 산림경영기반 확충 등을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산림청은 내년에 산사태 피해 저감을 위한 사방댐 시설을 확대(296→390개소)하고 산사태 발생 우려 지역에 대한 조사사업(5000→1만8900개소)도 대폭 확대한다.

산불 피해 저감을 위해 산불 예방 숲가꾸기사업(8000㏊)과 내화수림대 조성(350㏊)에 필요한 예산을 신규로 확보했으며 진화탄 투하 드론 산불진화대(10개 대)도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또 기후변화에 따른 생활권 주변의 돌발 산림병해충 방제를 위한 긴급방제비(30→45억원)와 무인항공예찰(10→52억원) 예산도 확대하고 정보무늬(QR 코드)를 이용한 죽은나무 관리사업도 예산에 새로 반영했다.

특히 산불·산사태·병해충 등 산림재해 발생 시 긴급복구 등에 필요한 산림재해대책 예산을 300억원에서 180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한 산림분야 뉴딜사업인 '케이(K)-포레스트'도 본격 추진한다.

케이(K)-포레스트 관련 주요 사업은 디지털·비대면 산림서비스 도입을 위한 지능형 건강관리(스마트 헬스케어)시스템 구축, 산림복지통합기반 조성, 임산물 비대면 수출지원 사업 등이다.

산림청은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일상에 대응하고 범정부 차원의 뉴딜정책에 맞춰 산림분야 뉴딜계획을 수립했으며 산림바이오 혁신거점 조성, 생활밀착형 정원조성, 사회적약자 정원 치유(가드닝) 프로그램 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임업인 소득안전망 확대 및 산림경영기반 확대 등 임업인 지원 예산도 증가돼 산림청은 내년에 산림사업종합자금 융자금을 확대하고 분할지급형 사유림매수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며 임업규모를 파악키 위해 임업경영체 등록 시스템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임업경영 여건 조성을 위해 임도시설을 확대(234→273km)하고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한 숲가꾸기(15만7000㏊)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생활권에서는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을 확대(93→155.8㏊)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 공간 확보를 위한 자녀안심 그린숲을 새로 조성(50개소)해 도심속 녹색공간을 넓혀 나간다는 복안이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탄소중립의 주요 수단인 산림을 잘 가꿔 산림재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임업인의 소득증대를 통한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철저한 준비를 통해 예산이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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