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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전주서 수능 감독 교사 확진 '파문'…시험 전날부터 증상 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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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끝난 후에야 검사…수험생·동료 교사들 접촉 전파 우려

보건당국은 "시험장 칸막이 등 설치돼 전파 우려 크지 않다"

뉴스1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전북 전주시 한 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2020.12.3/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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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이지선 기자 = 지난 3일 치러진 수능 시험에 감독관으로 참여했던 전북지역 한 교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4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교사 A씨는 최근 집단 감염이 지속 발생하고 있는 전주 새소망교회 교인이다.

A씨는 지난 2일부터 오한 등의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3일 전주시 소재 한 고등학교 시험장의 수능 감독관으로 참석했고, 시험이 끝난 후에야 검사를 받았다. 양성 판정은 4일 오전 내려졌다.

문제는 A씨가 시험 전날부터 증상이 있었음에도 감독관 업무를 수행했다는 점이다. 시험에 응시한 학생은 물론 동료 교사들과의 접촉 등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A씨와 관련한 전파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시험장에는 수험생 책상 간 칸막이가 설치돼 있었고, A씨가 점심 식사를 아크릴 칸막이가 설치된 교내 구내 식당에서 했다는 이유에서다.

도 관계자는 A씨의 검사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오한 증상이 있었지만 호흡기 관련 증상이 아니라서 코로나19로 의심하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주 새소망교회에서는 A씨를 포함,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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