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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부산, 하루새 36명 추가 확진…11일째 두자리 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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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구 학장성심요양병원 6명 확진, N차감염 2명 등 총 8명

학장성심요양병원 직원·환자 173명 전수검사 중

초연음악실 N차감염 5명 추가, 총 138명

반석교회 신도 2명 추가돼 총 39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6명, 지역내 N차감염 7명, 감염원 불명 8명

뉴시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1일 오전 사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0.12.01.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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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4일 부산에서 또다른 요양병원 종사자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집단감염 우려가 높아지는 한편,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한 음악실·교회와 함께 앞선 확진자 등을 통한 지역 내 N차감염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총 154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하루새 신규 확진자 36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940명(누계)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부산은 지난 24일 18명, 25일 25명, 26일 22명, 27일 26명, 28일 25명, 29일 51명, 30일 11명, 1일 50명, 2일 16명, 3일 24명 이어 11일째 확진자가 두 자리 수를 기록했다.

추가된 확진자는 부산 905~940번 환자이다.

먼저 부산 907~912번 환자 등 6명은 2차 고위험시설 전수검사를 통해 확진됐으며, 이들은 사상구 학장성심요양병원의 종사자(조리실5, 간호조무사1)이다.

부산시는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해당 요양병원에서 검사를 받지 않은 직원과 입원환자 등 총 173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 925번과 940번 환자는 학장성심요양병원 확진자인 911번 환자의 가족과 접촉자로, N차감염 사례이다.

부산 905번·916번·929번·932번·939번 환자 등 5명은 부산진구 초연음악실 관련 N차감염 사례이다. 이로써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는 총 138명(음악실 방문자 27명, N차 감염 111명)으로 늘어났다.

부산 906번과 924번 환자는 사상구 반석교회 신도이다. 이로써 해당 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39명으로 늘어났다.

또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에 따른 확진자도 6명이나 추가됐다. 부산 914번 환자는 울산216번 환자의 접촉자이며, 915번 환자는 경남 657번 환자의 가족이다. 919·920번 환자는 서울 관악구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탄 접촉자이며, 937·938번 환자는 경남 652번 환자의 가족이다.

지역내 확진자 접촉에 따른 N차감염 확진자도 7명이나 확인됐다. 부산 917·918번 환자는 889번 환자의 가족이며, 923번 환자는 901번 환자의 접촉자이다. 926·930·931번 환자는 732번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하던 중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936번 환자는 감염원 불명인 900번 환자의 접촉자이다.

뉴시스

[서울=뉴시스]최근 1주간(11월28일~12월4일) 하루 평균 '코로나19'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전국이 477.42명이며 수도권 334.28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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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913·921·922·927·928·933·934·935번 환자 등 8명은 코로나19 의심증상 있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정확한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감염원이 '기타'로 분류됐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확진자가 발생한 A어린이집의 접촉자 19명(9명 자가격리) 중 4명이 검사했고, 나머지 15명이 오늘 검사할 예정이다. B어린이집의 접촉자는 총 49명(자가격리 25명)이며, 이 중 37명 검사받았고 12명은 검사 예정이다. C초등학교의 접촉자 111명(자가격리 40명)을 전수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D초등학교 접촉자는 116명(자가격리 22명) 중 115명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명이 오늘 검사할 예정이다. 신라대 접촉자 240명(자가격리 176명) 중 196명 검사를 받았고, 44명이 검사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또 637·638·643·644·646·648·649·677번 환자 등 8명과 검역소에서 의뢰된 환자 1명, 타지역에서 확진된 환자 1명 등 10명이 완치돼 퇴원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완치자는 총 622명이며, 그동안 사망자는 총 16명이다. 이날 부산의 자가격리 인원은 총 8303명(접촉자 5107명, 해외입국자 3196명)이다.

현재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부산의료원 186명(검역소 의뢰 1명, 타지역 의뢰 5명 포함), 부산대병원 16명, 대구동산병원 60명, 해운대백병원 7명, 부산백병원 4명, 마산의료원 3명, 고신대병원 2명, 동아대병원 1명, 서울보라매병원 1명, 경남권 생활치료센터 20명 등 총 308명이다. 8명은 입원 대기 중이며, 위중증 환자는 3명이다.

4일 기준 부산 내 확진자 입원병상은 총 269병상이다. 이 중 216병상을 사용 중이며, 나머지 53개 병상이 여유가 있다. 더불어 경남권생활치료센터는 경남과 부산 환자 총 42명 입소한 상태이며, 128실의 여유가 있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앞으로 부산·경남지역에서 동시에 확진자가 40~50명씩 발생한다면 지역의 준비된 의료시스템으로 감당하기가 버거운 상태에 달하게 된다"면서 "지역사회 감염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때까지 모두가 잠깐 멈춰서 감염의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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