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4일 브리핑에서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르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며 이처럼 밝혔다.
다만 특성화고·후기 일반고 고입전형과 2학기 학기말고사 시행 등 필요한 기간에는 학교장 재량으로 해당 학년만 등교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서울 지역에 적용된 '사회적 거리두기 2+α' 단계에 따라 유치원과 초·중학교의 등교 인원은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하로 제한돼있다. 고등학교의 경우는 3분의 2 이하로 밀집도를 유지해야 한다.
중·고교와 달리 초등학교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함에 따라 가정 내 돌봄 공백이 우려되면서 현재의 학사 운영을 유지한다고 교육청은 밝혔다.
조 교육감은 "향후 2주간 논술·면접·실기 등 대학별 고사로 60만 명의 이동이 예상된다"며 "중·고등학생, 수험생, 수험생 학부모, 대학별 고사를 운영하는 대학, 서울시민 모두에게 대학별 고사가 끝날 때까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긴장을 늦추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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