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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낙상사고 30% 이상 겨울에 발생…"주머니에 손 넣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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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빙판길 '낙상사고 주의보' (CG)
[연합뉴스TV 제공]



(창원=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최근 3년간 경남에서 접수된 낙상사고의 30% 이상이 겨울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겨울철인 12∼2월에 전체 32%에 해당하는 8천900여명이 낙상사고로 다쳤다.

겨울에는 눈이나 비로 땅이 얼어붙으면서 미끄러지는 사고가 빈번하다.

두꺼운 옷을 입어 신체활동이 둔해지는 것도 사고 발생 비율을 높였다고 소방본부는 설명했다.

소방본부는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 외출 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관절 풀어주기, 빙판길은 무리해서 걷지 말고 피해 가기 등을 권고했다.

길을 걸을 때는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주머니에 손을 넣는 행위를 자제하고, 어지러움을 유발하는 약을 먹고 외출하는 것도 삼가야 한다.

경남소방본부는 노인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요양시설·노인정 대상 생활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낙상사고에 주의하고, 만약 넘어진 후 일어서지 못하겠다면 무리하지 말고 119 구급대에 도움을 요청해 2차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contact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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