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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부산 신규 확진 27명…요양병원·초연음악실 집단감염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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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장요양병원 직원·입원환자 173명 전수검사

뉴스1

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도권 지역 발생은 463명으로 코로나19 유입 이후 최다 기록을 기록했다. 2020.12.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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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부산에서는 4일 0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7명(914번~940번) 추가로 발생했다.

전날인 3일 오후에 나온 추가 확진자 9명(905번~913번)을 포함하면 부산시 발표 기준으로 36명이 늘었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부산지역 일일 신규확진자는 27명이다. 확진자 누계는 940명으로 늘었다.

905번 확진자는 657번 확진자 지인으로 초연음악실 n차 감염으로 분류됐다. 916번 확진자도 초연음악실 방문자인 635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906번, 924번 확진자는 부산 사상구 반석교회 신도다.

907번~912번 확진자 등 6명은 부산 사상구 학장성심요양병원 종사자로 확인됐다. 이들 가운데 5명은 조리실 종사자고 나머지 1명은 간호조무사다.

요양병원 확진은 시 보건당국이 고위험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시 보건당국은 아직 검사를 받지않은 직원과 입원환자 173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914번 확진자는 울산 216번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915번 확진자는 경남 657번 확진자의 가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917번과 918번 확진자는 중국으로 출국하기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가 확진된 889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919번과 220번 확진자는 서울 관악구 확진자와 함께 탑승한 김포~부산행 비행기에서 접촉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923번 확진자는 901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901번 확진자는 871번 확진자의 가족이었고 871번 확진자는 최근 서울을 방문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던 841번 확진자의 접촉자였다.

926번, 930번, 931번 확진자는 모두 732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은 자가격리 하던 도중에 유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4일 확진됐다.

932번은 금정고 1학년 학생인 79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기간 중에 의심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932번 확진자 또한 초연음악실발 n차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937번, 938번은 경남 652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939번 확진자는 금정고 1학년 학생인 789번 확진자와 학원에서 접촉했고 초연음악실 관련 n차 감염자다.

이날기준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가 5명 늘어나면서 누적 확진자는 138명으로 증가했다.

940번 확진자는 학장성심요양병원 종사자인 911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913번, 921번, 922번, 927번, 928번, 933번, 934번, 935번 확진자는 의심증상 있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감염원인은 아직 불분명한 상태다.

부산에서는 이날 기존 확진자 11명이 경남 사천에 있는 부산경남 공동생활치료센터로 옮겨질 예정이다. 현재 센터에는 부산과 경남지역 환자 42명이 입소했고 128실이 남아있다.

현재 치료중인 확진자 302명은 부산의료원에 180명, 부산대명원 16명, 동아대병원 1명, 부산백병원 4명, 해운대백병원 7명, 고신대병원 2명이 각각 입원중이다. 이외에도 서울보라매병원에는 1명, 마산의료원에 3명이 치료를 받고있다.

대구동산병원에는 현재 부산지역 확진자 60명이 입원했고 부산경남 공동생활치료센터에는 20명이 입소한 상태다.

부산에서는 위중증 환자가 현재 3명으로 집계된다.

안병선 부산시시민방역추진단장은 "부산시 입원병상은 현재 269병상으로 216병상을 사용하고 있어 53개 병상 여유가 있다"며 "하지만 부산과 경남에서 동시에 환자가 40~50명씩 발생한다면 준비된 의료시스템이 감당하기 버거운 상태"라고 말했다.

또 "지역사회 감염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때까지 모두가 잠깐 멈추어 감염의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부산에서 자가격리중인 인원은 8303명으로 접촉자는 5107명, 해외입국자는 3196명으로 나뉜다.

전날인 3일기준 의심환자 검사 건 수는 1546명이고 이 가운데 현재까지 36건이 '양성' 나머지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choah45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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