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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수험생 대이동에 포스트 수능 방역 비상…경북대 5일 논술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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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4일 오전 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에서 열린 2021학년도 논술고사를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2020.12.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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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에서 수도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n차 감염'이 잇따르는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논술 등 대학별 고사 일정이 주말부터 시작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대학별 수시전형 일정에 따라 전국 수험생들의 대이동이 시작되는 만큼 고사장 등의 방역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수능 이후 대구에서 가장 먼저 예정된 대학별 고사 일정은 5일 치르는 경북대 논술고사다.

정부가 수능 이후 방역관리를 위해 각 대학에 논술과 면접 등 대입 일정을 비대면으로 전환할 것을 권고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면접은 대학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곳이 있지만 논술의 경우 공정성 시비가 불거질 수 있어 비대면 방식이 사실상 어려워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를 수 밖에 없다.

경북대 논술고사 역시 수능과 달리 확진자는 응시할 수 없다.

고사 당일 기준 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경우 '자가격리자 시험신청서'를 미리 제출한 수험생에 한해 권역별로 지정된 고사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학부모 대기실은 운영되지 않으며, 고사장 건물 출입은 수험생만 가능하다.

수험생은 문진표를 작성하고 체온측정 등의 과정을 거쳐 이상이 없어야 고사장에 들어갈 수 있다.

고사장에서 발생한 개별 쓰레기는 본인이 다시 되가져가야 해 개별봉투도 지참해야 한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논술과 면접고사가 집중되는 이달 말까지 전국 각지의 수험생이 지역에서 지역으로 이동이 잦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사장이 있는 대학가와 학원 등에 대해 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구에서는 전날 수능을 치른 수험생 확진자 3명이 발생한 것이 확인돼 수능 관련 추가 확진자 발생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확진 수험생들은 경기 구리시의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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