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전주시 내년 국가 예산 8103억원 확보…올해보다 14.5 증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수소·탄소 등 신산업 육성
관광거점도시 구축 탄력 받아
‘드론 스포츠 복합센터’ 건립
유관기관 합하면 1조6072억원


파이낸셜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승수 전북 전주시장은 22일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0 한국노동사회포럼'에 강사로 참석해 착한 임대인 운동과 해고 없는 도시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정책을 소개했다.

2020.10.22.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전북 전주시는 내년도 국가 예산으로 올해 7,075억원보다 1,028억원(14.5%) 늘어난 8,103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사회보장적 수혜금과 국가·유관기관 예산을 포함한 국가 예산 총 규모는 올해보다 1,604억원 증가한 1조6,72억원이다.

전주형 뉴딜, 수소, 드론, 탄소 등 신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관광거점 도시를 완성하는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분야별로는 관광거점 도시 등 문화관광 34개 사업 626억원, 전주형 뉴딜 등 산업경제 91개 사업 2,368억원, 사회안전망 53개 사업 1,618억원, 생태환경 36개 사업 774억원, 시설·생활 SOC 18개 사업 2,718억원 등이다.

특히 전주 로파크 건립 등 문화관광 분야 20건(203억), 드론 스포츠 복합센터·드론 혁신지원센터 등 산업경제 분야 30건(703억), 전주동물원 천연기념물 보존관 건립 등 생태환경 분야 9건(107억), 생활 SOC 분야 신규사업 14건(235억원) 등의 신규 사업에도 예산이 배정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옛 법원·검찰청이 떠난 자리에 전주 로파크와 한국 전통문화 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을 위한 예산이 눈길을 끈다.

2019년 청사 이전 후 공동화가 가속하는 옛 법원·검찰청 부지 문화 재생으로 한옥마을과 함께 지역 관광산업을 이끌 교두보가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파이낸셜뉴스

전주시 "탄소소재로 드론택시 등 개인항공기 시대 선도" /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드론 스포츠산업을 집적할 ‘드론스포츠 복합센터’와 드론 산업 전문지원기관인 ‘드론 혁신지원센터’ 구축 예산을 확보한 것도 ‘2025 세계 드론 축구 월드컵’ 전주 개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 국가관광거점 도시 육성사업을 포함해 완산칠봉 한빛 마루공원 조성사업(6억), 완산도서관 문화 재생 사업(10억), 문화공간 완산 벙커 조성 사업(4억) 예산은 전주를 1박 이상의 체류형 관광지로 만드는 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주의 관문이자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활기를 찾는 전주역세권은 디지털 전환 시대의 핵심기술인 AI 등 SW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ICT 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사업 예산으로 12억원이 확보돼 청년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국가예산 확보 과정에서 정치권, 전북도, 전주시 등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협치가 있었기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1년에도 새로운 미래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지속가능한 혁신으로 시민들의 삶을 바꿔나가 전주에서 산다는 것이 자랑이 되는 도시, 전주사람이라는 것이 자부심이 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