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울산 목욕탕 전수검사 428명 전원 '음성'…목욕탕 192곳 '집합제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춘천가족모임→ 목욕탕→ 댄스동호회, 감염고리 잇따라

시 관내 목욕탕 192개소 대상 '집합제한 행정조치' 발령

뉴스1

여태익 시민건강과장이 4일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코로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01204/© 뉴스1윤일지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울산=뉴스1) 손연우 기자 = 4일 울산에서는 신규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당초 목욕탕 관련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조사대상자 전원이 '음성'판정을 받으면서 시 보건당국은 한시름 놓게됐다.

지난 11월20, 21일 춘천 가족모임을 다녀온 뒤 확진된 '울산 203번'관련 감염자인 '울산 211번'이 동구 소재 목욕탕을 방문했고, '211번'의 남편 '울산 214번' 역시 같은 목욕탕 남탕을 이용하면서 목욕탕 관련 조사대상자만 428명에 달해 한 때 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시 보건당국은 지난 2, 3일 '203, 211, 214번'에 대한 대대적인 역학조사를 벌였으나 다행히 3명(울산 216, 217,218번)을 제외한 425명이 음성으로 판정됐다.

다만 사우나에서 '211번'에 의해 감염된 '216번'이 댄스동호회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돼 관련자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며, 경남 산악바이크동호회 관련 감염자 '울산 209번'이 이용했던 사우나 조사대상자가 역시 현재 검사중이어서 안심하긴 이른 상황이다.

시는 5일 자정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관내 목욕장 192개소를 대상으로 발한실 운영과 음식 판매 및 섭취 행위를 금지하는 집합제한 행정조치 제29호를 발령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시는 구·군,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특별점검반 10개반 20명을 편성해 출입자 명부관리, 이용자 마스크 착용, 시설 내 손소독제 비치, 일 2회 이상 시설 환기, 이용인원 제한, 발한실 운영 금지, 목욕장 내 음식판매 및 섭취금지 이행에 대하여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위반 사례에 대해서는 영업자 및 이용자에 대해서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방역에 대한 피해와 손해에 대해서도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다.
syw0717@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