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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소재 강국 실현 '성큼'…한국재료연구원 승격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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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소재 실증단지 조성 '소재·부품·장비 분야 연구 중심'

경남CBS 최호영 기자

노컷뉴스

한국재료연구원 개원식(사진=경남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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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소재 분야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한국재료연구원이 4일 출범했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김경수 경남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박완수·정필모 국회의원,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등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해당 기관은 그동안 국내 재료연구 분야를 선도해왔지만, 독립 기관으로 승격하지 못해 성장 한계에 부딪혔다.

그러다가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 내용이 담긴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4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한국재료연구원'으로 승격됐다.

이에 따라 재료연구원은 소재 기술 관련 연구개발과 시험평가, 기술지원 등 종합적인 수행이 가능해져 국가 기술혁신 주도는 물론 수입품의 국산화 등 국가 소재·부품·장비 분야 연구 중심으로 우뚝 설 전망이다.

이를 위해 소재 분야 기초 연구 성과의 실용화에서 품질 인증까지 일괄 지원할 수 있는 첨단소재 실증단지(제2재료연구원) 조성을 추진한다.

실증단지는 2027년까지 1620억 원을 들여 창원 옛 육군대학 부지에 조성한다.

도는 실증단지가 조성되면 지역 산업계와 연구 개발 협력이 활발해지는 등 첨단 소재 기술 파급 효과를 키울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재료연구원과 함께 주력 산업 고도화에 필요한 소재기술 연구개발 사업을 첨단소재 실증단지 발전 계획에 충분히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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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재료연구원 개원식(사진=경남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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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정부는 소재강국 실현이라는 한국재료연구원의 비전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한국재료연구원은 동남권의 새로운 활력과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 지사는 "재료연구원 개원으로 지역에 있는 기업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첨단 소재‧부품‧장비산업은 경남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사활을 걸고 추진할 중요한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정환 재료연구원장은 "정부의 소부장 정책이 지향하는 기민함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혁신을 향해 계속해서 전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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