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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음료수 한잔 드세요" 금은방 싹쓸이 수면제 강도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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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경북 포항북부경찰서 4일 강도상해 등 혐의로 A(39)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더팩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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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구속영장 신청 방침

[더팩트ㅣ윤용민 기자·포항=오주섭 기자] 약물을 탄 음료수를 건네 금은방 주인을 잠들게 하고 귀금속을 턴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포항북부경찰서 4일 강도상해 등 혐의로 A(39)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포항 북구에 있는 한 금은방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간 뒤 주인에게 수면제 성분이 들어있는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하고 2억원 상당의 귀금속과 현금 10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도주하면서 금은방 내 CCTV 영상도 함께 챙기는 치밀함까지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금은방 주인은 경찰에서 "손님이 건넨 음료수를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가족들이 깨워 일어났는데 귀금속이 몽땅 사라졌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면제 성분에 대해 국과수에 조사를 의뢰했다"며 "이 범행을 도운 공범도 검거한 상태"라고 전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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