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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대한민국 소재 연구 중심지 '한국재료연구원' 승격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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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법인 등기…창원 진해구에 첨단 소재 실증단지 조성

연합뉴스

한국재료연구원 전경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가 우리나라 소재 연구 중심지인 '한국재료연구원'으로 승격해 4일 개원했다.

한국재료연구원은 이날 연구원 본관 강당에서 개원식을 열고 본격 출범을 알렸다.

개원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박완수(창원 의창)·정필모(비례) 국회의원,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등이 참석했다.

한국재료연구원은 재료연구소를 독립연구기관인 연구원으로 승격하는 내용을 담은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2017년 발의돼 지난 4월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출범하게 됐다.

지난달 20일 법인 설립 등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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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재료연구원 개원식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재료연구원은 개원식에서 소재 연구의 중심지이자 선도기관이 되겠다는 비전과 국가 소재·부품·장비 분야 연구의 컨트롤타워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를 위해 소재분야 기초연구 성과의 실용화에서부터 품질인증까지 일괄 지원할 수 있는 첨단소재 실증단지(제2재료연구원) 조성을 추진한다.

첨단소재 실증단지는 창원시 진해구 소재 옛 육군대학 터에 조성된다.

2027년까지 사업비 1천620억원을 투입한다.

실증단지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계와 연구개발 협력이 활발해지고 기업 간 협력과 네트워크 형성에 구심점 역할을 함으로써 지역 내 첨단소재기술 파급효과를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

정 총리는 축사에서 "정부는 소재강국 실현이라는 한국재료연구원의 비전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한국재료연구원은 동남권의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며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경수 지사는 "재료연구원 개원은 지역 기업들에 큰 힘이 될 것이다"며 "대한민국이 사활을 걸고 추진해야 할 첨단 소재·부품·장비산업을 재료연구원과 산업계가 함께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환 원장은 "그동안 수행했던 모든 활동과 노력을 넘어 정부의 '소부장' 정책이 지향하는 기민함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혁신을 향해 계속해서 전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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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식에 참석한 정세균 국무총리(앞줄 가운데)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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