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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대구 대형병원 6곳 중 3곳 전공의 정원 미달…인기과 지원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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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권소영 기자

노컷뉴스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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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 대형병원에서 전공의 정원 미달 사태가 빚어졌다.

특히 올해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미응시 사태까지 겹치면서 의료 인력 부족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

4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마감된 2021년도 전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 대구 지역 상급병원 6곳 중 지원자 수가 정원을 넘긴 곳은 3곳뿐이다.

경북대병원 본원과 대구파티마병원은 각각 62명, 15명 모집에 68명, 16명이 지원해 1.09대 1, 1.0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정원 34명에 34명이 지원해 겨우 정원을 채웠다.

반면 칠곡경북대병원과 계명대 동산병원, 영남대병원은 지원자 수가 정원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영남대병원의 경우 46명 정원에 36명이 지원했고 계명대 동산병원은 50명 모집에 38명 지원해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칠곡경북대병원은 11명 모집에 6명만 지원해 0.55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

이처럼 일부 병원들의 정원 미달 사태 속에 특정 인기과에는 지원자가 몰리면서 진료과목 간 양극화도 두드러졌다.

피부과와 성형외과, 영상의학과 등 지원자가 몰린 특정 인기과에서는 정원 초과 현상이 나타났지만 병리과와 소아청소년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진료과에는 지원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지역 의료계는 올해 의대생들의 국시 미응시로 필수 의료 인력 부족 현상이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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