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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싱하이밍 "韓게임 허가 보도는 사실…앞으로도 좋은 소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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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4일 KBS1 '사사건건'에 출연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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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중국이 4년 만에 한국 업체의 게임에 대한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내줬다는 보도와 관련 4일 "해당 보도는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싱 대사는 이날 KBS1 '사사건건'과 인터뷰에서 "가까운 이웃으로서 양국 관계를 가열차게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싱 대사는 "앞으로도 많은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싱 대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연내 방한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직접적 정상 간 교류는 힘들 것 같다"며 신중함을 보였다.

그는 "중요한 방문인 만큼 좋은 시기를 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가) 정리되면 한국을 방문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싱 대사는 올해 한국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가능성과 관련해서도 "시간은 3국이 협력해야 하는 만큼, 이야기하기 조금 그렇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중국은 한국의 조정 역할에 대해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우리는 잘해보자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싱 대사는 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를 추가 배치 않겠다'를 포함한 '3불(不)' 정책과 관련해 "중국은 (사드에) 국가적 안보 위협을 느끼는 것은 사실이고 그것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중국 국민들의 감정도 별로 좋지 않을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행스러운 것은 2017년 말에 양국이 그에 대해 '공동 인식'을 했다는 점"이라며 "양국이 타당하게, 원만하게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싱 대사는 방탄소년단(BTS)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반발에 대해서는 "BTS는 우리 주변에 좋아하는 젊은 사람들이 많다. 조그마한 네티즌들의 (반응을) 큰 문제로 할 필요가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중국이 코로나19 발생 초창기에 확진자 수를 축소했다는 미국 CNN보도에 대해서는 "축소하려면 할 수 있는 것이냐"고 반문하면서 "제일 먼저 세계보건기구(WHO)에 코로나19 관련 보고를 하는 등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세계인들에게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반박했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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