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10년 넘게 보좌해 온 핵심 측근인 당 대표실 이 모 부실장이 어젯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부실장은 옵티머스펀드 관련회사로부터 사무실 복합기 대여료를 지원 받은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유력 대선주자이기도 한 여당 대표의 핵심측근이 검찰 수사를 받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어서 정치적 파장이 만만치 않습니다. 윤석열 총장은 조사 과정에 인권 침해는 없었는지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소속 부실장 이 모 씨가 서울중앙지검 인근에서 행방불명된 건 그제 저녁 7시30분쯤이었습니다.
이씨는 옵티머스 관계사로부터 이 대표 선거사무실 집기를 지원받은 혐의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저녁식사를 하겠다며 나간 지 1시간 만에 함께 나간 변호인과 연락이 두절된 겁니다.
검찰은 "변호인과 함께 검찰청사 주변을 수색했고, 밤 10시 55분쯤 112 상황실에 휴대폰 위치추적과 주변 CCTV 확인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씨는 실종된 지 만 하루가 지난 어젯밤 9시15분쯤 서울중앙지검에서 800여m 떨어진 서울중앙지법 인근 건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씨는 이낙연 대표와 10년전부터 함께 일하기 시작했으며 과거 국회의원 비서관, 전남지사 정무특보를 지낸 핵심 측근이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이씨가 잠적한 것으로 판단해, 어제 오전 9시30분쯤 대검찰청에 관련 사실을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에게 수사과정에서 인권침해가 있었는지 진상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경찰도 사망경위 파악을 위해 이씨 휴대폰 분석을 검토중입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정준영 기자(jun88@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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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10년 넘게 보좌해 온 핵심 측근인 당 대표실 이 모 부실장이 어젯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부실장은 옵티머스펀드 관련회사로부터 사무실 복합기 대여료를 지원 받은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유력 대선주자이기도 한 여당 대표의 핵심측근이 검찰 수사를 받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어서 정치적 파장이 만만치 않습니다. 윤석열 총장은 조사 과정에 인권 침해는 없었는지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