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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강남 아셈타워 '폭발물 설치' 허위신고자 구속.. "사안 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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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달 10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허위 신고를 해 검거된 A씨가 4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위계공무집행방해 관련 구속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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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허위 신고를 한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A씨에 대해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6시 12분께 112로 전화해 "월요일까지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폭탄을 터뜨리겠다"고 한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를 받는다.

이로 인해 경찰과 소방, 군 등 관련 공무원 100여명이 아셈타워에서 3시간 가량 폭발물 수색을 벌였고 건물에 있던 직장인과 시민 등 40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다.

경찰은 A씨가 통화에서 언급한 은행 계좌 등을 추적해 사건 3주일 만인 지난 1일 주거지 인근에서 그를 붙잡았다.

낙태약 판매자였던 A씨는 경쟁자를 음해하려고 허위 신고를 한 뒤 경찰에 다른 판매자의 계좌를 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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