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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아셈타워에 폭발물 터뜨리겠다" 허위신고한 남성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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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안 중대, 도주 우려" 구속영장 발부

CBS노컷뉴스 박하얀 기자

노컷뉴스

아셈타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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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다고 허위 신고한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홍모씨에 대해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6시 12분쯤 112에 전화해 "아셈타워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허위 신고하고 "월요일까지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폭탄을 터뜨리겠다"고 한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를 받는다.

당시 홍씨의 신고로 경찰과 소방, 군 관계자 130여명이 폭발물 수색 작업에 투입됐고, 건물에 있던 직장인 등 시민 4천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홍씨가 통화에서 언급한 은행 계좌 등을 추적해 사건 3주일 만인 지난 1일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그를 체포했다.

낙태약 판매자였던 홍씨는 경쟁자를 음해하려고 허위 신고를 한 뒤 경찰에 다른 판매자의 계좌를 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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