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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원전 자료삭제' 산업부 공무원 2명 구속.. 1명 영장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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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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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1호기 원전과 관련한 내부 자료를 대량으로 삭제하는 데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 2명이 구속됐다.

검찰 수사는 본격적으로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과 청와대 등 이른바 '윗선'을 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오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밤늦게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과 감사원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산업부 공무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주요 혐의사실이 소명됐다”고 밝혔다. 다만 1명에 대해서는 영장을 기각했다.

이들은 감사원의 자료 제출 요구 직전인 지난해 11월께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삭제를 지시하거나 이를 묵인·방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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