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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양주시 교외선 운행재개 ‘탄력’…국비 40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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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교외선 노선도. 사진제공=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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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양주=강근주 기자】 양주시는 3일 교외선 개보수를 위한 실시설계 공사비로 2021년 국비 40억원이 확보했다. 국비 확보를 통해 2004년 운행이 중단된 교외선 운행재개는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교외선은 양주 일영역, 장흥역, 송추역과 1호선 의정부역, 경의중앙선이 운행하는 능곡역을 연결하는 31.8㎞ 구간의 경기 서북부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유일한 철도 노선이다.

1963년 개통된 이후 2004년 이용객 감소와 운영적자 등으로 운행이 중단됨에 따라 운행 재개를 염원하는 지역주민 요구가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이후, 교외선 운행재개를 위해 수차례에 걸쳐 관련기관 협의가 이어졌으며 작년 9월 경기도-양주시-고양시-의정부시는 교외선 운행재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양주시를 대표 자치단체로 고양시, 의정부시는 사업비를 공동 분담해 올해 말까지 ‘교외선 재개를 위한 사전타당성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현재 수립 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사업으로 교외선 운행재개 및 전철화 사업을 건의한 상태다.

교외선 운행재개는 2022년 시설 개보수 공사에 들어가 2023년 말 안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반철도인 교외선 운행재개를 위한 시설 개보수비는 약 500억원으로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인건비 등 운영비는 연간 53억원 선으로 노선을 경유하는 고양시, 의정부시, 양주시 3개 자치단체에서 분담할 예정이다.

양주시는 교외선 운행재개를 통해 상대적으로 교통망이 부족한 양주 서부지역 균형발전 원동력을 확보하고 각종 지역개발사업이 대기 중인 일영-송추 등 장흥지역 개발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단절된 경원선과 경의선 연결을 통한 국가철도망 완성과 국가에서 계획 중인 수도권 순환철도망 구축사업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4일 “정성호 국회의원과 함께 중앙부처, 한국철도공사, 경기도 등을 비롯해 고양시, 의정부시 등 해당 지자체에 교외선 운행재개 필요성을 설득한 끝에 얻어낸 성과”라며 “정부,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수시로 소통하며 시설보수, 운행재개에 필요한 제반사항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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