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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영상녹화·화상응대'…충북 대학가 면접전형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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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막고 공정성 확보할 비대면 전형방식 고심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수시전형 면접을 앞둔 각 대학에 비상이 걸렸다.

연합뉴스

화상면접
[연합뉴스 DB]



5일 충북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수험생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비대면 면접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달 10∼12일 수험생 1천600여명의 면접을 계획한 서원대는 전면 비대면 면접을 시행한다.

수험생들이 면접 문제에 답변하는 영상을 휴대전화 등으로 녹화해 대학 원서접수 사이트에 업로드 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서원대는 이를 위해 사전에 학과별로 5개의 면접 문제를 발표했고, 학생들은 이 가운데 2개 문제를 선택하도록 했다.

한국교통대도 7∼11일 1천100여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화상 면접'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기간에 학부모 등 외부인의 출입을 전면제한하고, 수험생 1명이 면접 강의실에서 다른 장소에 있는 면접관과 화상으로 면접을 보는 방식이다.

또 학생들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학과별로 오전반, 오후 A반, 오후 B반으로 나눠 면접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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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면접
[연합뉴스 DB]



충북보건과학대는 수시모집 2차 면접시험을 11일 대면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확산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면접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 대학은 전화 면접, 줌(Zoom)을 이용한 자가 화상 면접, 대학내 별도 공간에서 화상면접 등 다양한 방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충청대도 11∼12일에 진행할 면접을 학과별로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눠 수험생을 분산해 치르기로 했다.

청주대, 극동대 등 일부 대학은 지난달 이미 수시모집 면접 등을 모두 마쳤다.

대학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비대면 면접 방안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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