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49차 장관회의 유치
유라시아 철도망(CG) |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국토교통부는 내년 6월 개최 예정인 제49차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장관회의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OSJD는 동북아시아부터 동유럽까지 이어지는 유라시아 철도의 국제표준을 수립하고 관장하는 국제기구로, 1956년 창설돼 러시아, 중국, 몽골, 북한 등 29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유라시아 철도망과 연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OSJD 가입을 추진해, 2018년 29번째 정회원국으로 가입했다.
OSJD 장관회의는 매년 전 회원국 철도 관련 정부 기관의 장관급이 참여해 OSJD 활동 결과를 보고받고, 유라시아 철도 정책 방향과 회원국 간 협력 사항을 논의하는 기구 내 최고 의결기구이다.
내년 6월 15∼18일 열리는 제49차 장관회의에는 29개 회원국 장관급을 비롯해 독일의 도이치반, 프랑스의 SNCF 등 주요 철도 운영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내년 장관회의 개최를 계기로 러시아, 중국, 몽골 등 유라시아 철도 운행국가와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유라시아 철도망 연계의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어렵게 개최 기회가 주어진 만큼, 내년 장관회의를 성공적으로 열어 대륙철도 운행의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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