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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강경화 장관, ICRC 총재와 면담…北 인도적 지원 상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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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문화부 장관 만나 '日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후속 조치 필요성 강조

‘갯벌’ 세계유산 등재 추진, 바레인측 지원과 협조 요청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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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제16차 마나마 회의(4~6일) 참석을 위해 바레인을 방문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마나마 대화 개회 전 피터 마우어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총재 및 샤이카 마이 빈트 모하메드 알 칼리파 바레인 문화부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고 5일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마우어 ICRC 총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협력, 2021년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대북 인도적 지원 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강 장관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인도적 위기의 최전선에서 활동을 지속중인 ICRC 직원과 봉사자의 헌신을 평가하면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양측이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마우어 ICRC 총재는 2021년 우리나라가 개최 예정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에 참여 의향을 표명했고 강 장관은 ICRC의 참여를 환영하며,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양측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답변했다.


또한 강 장관은 마우어 총재로부터 최근 ICRC의 평양사무소 파견 직원 철수 등 현황에 대해 청취하고 양측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대북 인도적 지원 상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강 장관은 마이 바레인 문화장관의 초청으로 이브라함 문화센터를 방문하고, 마이 장관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관련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바레인은 일본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가 논의된 2018년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를 주최한 의장국이자 2021년 세계유산위원회 부의장국이다.


강 장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논의된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후속조치의 이행 필요성을 강조했고 마이 장관은 역사적 정체성과 기억의 보존이라는 측면에서 세계 유산이 가지는 함의와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강 장관은 아울러 우리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대해 바레인측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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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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