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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오현주 앵커가 고른 한마디] '코로나 블루에서 희망의 블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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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본투비 블루'
"오늘은 그냥 우울(blue)하게 있으면 안돼?"
"난 우울(blue)한거 싫은데 우린 파란 방에 살거야"

영화 속 연인의 대화에서 보듯, 영어 blue는 '파란색'과 '우울한' 이란 뜻을 동시에 지니고 있습니다. 반 고흐는 캄캄한 어둠을 검은색이 아닌 파란색으로 채우며 더 깊은 밤을 그려냈습니다.

이 블루가 올해는 코로나에 붙으며, 우리에게도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깊은 밤이 찾아왔습니다. 잠시 머물렀다 떠나는 불청객인 줄 알았는데 1년 가까이 머물며 코로나 블루는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송년 모임 약속으로 빼곡할 12월 달력은 깨끗하고 연말 타종행사도 67년만에 취소한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