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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수능 뒤 첫 논술…전국서 20만 7천 명 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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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코로나 수능을 치른 첫 주말인 오늘 대학별 논술고사가 치러졌습니다.
20만 명이 넘는 수험생이 전형에 응했는데, 수험생 외에는 학교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우승원 기자입니다.

【기자】

논술고사가 벌어진 첫 날, 학교 앞은 수험생과 학부모로 북적였습니다.

학교 안에는 문진표와 수험표를 확인받은 학생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스탠딩】
각 대학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수험생을 제외한 모든 통행을 금지했습니다.

학부모 휴게실도 사라지고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주변 카페에서 기다리는 것도 불가능했습니다.

2~3시간을 기다려야하지만, 학부모 발길은 교문 앞을 쉽게 떠나지 못합니다.

[홍성호 / 학부모: 실수하지 말고 자기가 공부했던 그 역량만큼 성적을 거뒀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악으로 깡으로 잘 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시험을 마치고 나온 학생들의 표정은 대체로 밝았습니다.

따뜻한 포옹으로 고생했다, 수고했다는 말도 오가고, 신입생이 되길 바라는 마음은 사진으로 이어졌습니다.

시험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투명 가림막이 설치됐고, 지난해보다 고사실별 입실을 인원도 제한됐습니다.

[조서현 / 수험생: 현장에는 사람이 별로 많지 않았고 자유석이어서 다 떨어져 앉을 수 있게 해서 편안하게 시험을 칠 수 있었어요.]

대학별 수시전형에 응시하는 학생은 이번 주말에만 20만 7천여 명.

교육부는 대학별 대면 전형이 이어지는 오는 22일까지를 집중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관리 기간동안에는 대학가 주변은 물론 입시학원 등에 대해서도 방역 점검이 강화됩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취재: 유승환 / 영상편집: 정재한>

[우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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