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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제천 등 14명 추가 확진…충북 422명째 확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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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5·제천2·충주2·영동2·음성2·단양1…산발적 확산 계속

청주서 감염경로 불명 2명 확진, 충북 404·405번 접촉자 3명도 양성 판정

충주서 해외입국자 해제 전 검사서 양성, 충북 275번 2차 감염 추정 70대도 양성

제천서 50대 확진…영동 직장 동료 2명 번져, 확진 요양보호사 접촉 80대도 감염

단양서 40대 초등학교 교사 확진, 음성서 감염경로 불명 50대 2명도 양성

청주CBS 박현호 기자

노컷뉴스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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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쇄 감염이 발생한 청주와 충주, 제천 등을 중심으로 충북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일 청주 5명, 충주·제천·영동·음성 각 2명, 단양 한 명 등 모두 1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내에서만 전날 18명(제천 11명, 청주 6명, 충주 한 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사흘 만에 두자릿수로 올라선 데 이어 이날까지 확산세가 이어진 것이다.

◇청주 5명, 충주 2명…연쇄 감염, 해제 전 검사 등 사례 다양

충북 청주와 충주에서는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산발적 확산이 이어졌다.

청주 신규 확진자인 80대 A씨는 충주에 거주하고 있지만 전날 밤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청주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진단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지병으로 대부분 자택에서 지내 배우자 이외에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원구에서는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충북 405번 확진자의 배우자인 6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상당구에서는 전날부터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었던 70대도 확진됐다.

부산 확진자에서 비롯된 충북 404번 확진자의 접촉자인 40대 2명도 연쇄 감염 사실이 밝혀졌다.

충주에서는 30대 해외입국자가 자가격리 해제 전 실시한 진단 검사에서 감염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21일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 입국 당시 실시한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다.

또 지난 달 중순 제주 여행에서 경남 진주 25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된 충북 275번 확진자의 2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70대도 진단 검사 결과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천 2명 추가 확진…지난 달 25일 김장모임발 확산 이후 최저

제천에서도 신규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김장모임발 집단 감염이 시작된 지난 달 25일 이후 이 지역 하루 확진자로는 가장 적은 숫자다.

제천에 사는 50대는 이날 발열 등의 증상으로 검체를 채취한 결과 확진자로 분류됐다.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전날 확진된 요양보호사(충북 397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를 받은 80대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연쇄 감염이 시작된 최초 확진자(충북 387번)의 감염 경로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았다.

◇단양과 영동, 음성서도 확진…산발적 확산 양상

충북에서는 그동안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던 지역으로까지 확산세가 번졌다.

영동에서는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제천 50대(충북 411번)의 직장 동료인 40대와 50대도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가족 5명에 대한 진단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단양군에서는 초등학교 교직원인 40대 C씨가 전날 발열 증상이 있어 진단 검사를 받았고 결국 양성으로 확인됐다.

C씨가 근무하는 학교는 지난 달 22일과 27일에도 교직원 확진자가 나와 전교생 18명이 지난 3일까지 자가 격리되면서 원격수업을 진행했다.

음성에서는 최근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 진단 검사를 받은 50대 2명이 확진자가 됐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사망자 3명을 포함해 모두 421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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