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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美마이크로스트레티지, 비트코인 5000만弗 추가 매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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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재무장관 "디지털화폐 규제 필요성 강력 지지"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는 7일(현지시간) 디지털 화폐 규제 필요성에 강한 지지를 표시했다.

이날 로이터에 따르면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화상 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G7은 선진 7개국의 회의체로,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이 참여한다.

이들은 성명에서 암호화한 자산과 다른 디지털 자산의 발전에 대한 대응책, 이들 자산이 악의적 목적과 불법적 행위에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당국의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디지털 화폐를 규제할 필요성에 대해 G7 전반의 강력한 지지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디지털 결제가 금융 서비스 접근을 향상하고 비효율과 비용을 줄일 수 있지만 적절히 감독받고 규제돼야 한다는 지난 10월 성명에 대한 지지도 재차 강조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은 회의 후 별도 성명에서 독일과 유럽에서 페이스북의 암호화폐인 '디엠'의 출시를 허가하는 것에 관한 우려를 표시했다. 페이스북은 가상화폐 '리브라' 명칭을 최근 디엠으로 변경한 바 있다.

숄츠 장관은 늑대는 양의 옷을 입더라도 여전히 늑대라며 "독일과 유럽은 규제 리스크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상황에서 시장 진입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통화 독점권이 국가의 수중에 남아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美마이크로스트레티지, 비트코인 5000만弗 추가 매입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5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BTC)을 추가로 구매했다. 이 기업이 BTC 구매에 나선 건 이번이 세 번째다.

5일(현지시간)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BTC 2574개를 추가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은 총 4만824개로 늘어났다. 해당 기업은 지난 8월에는 2억5000만 달러 상당의 BTC를 사들인 데 이어 한달 뒤에는 1억7500만 달러 상당의 BTC를 추가로 구매한 바 있다.

세일러 CEO는 "인플레이션에 취약한 현금 보유를 줄이기 위해 비트코인을 추가 구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세일러 CEO가 비트코인에 관심이 있다고 밝힌 이후로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주가는 170%가량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람다256, 브레인콜라와 블록체인 콘텐츠 저작권 관리 기술 개발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의 운영사 람다256이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브레인콜라와 블록체인 기술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브레인콜라는 AI 추천 및 검색 솔루션과 작가를 위한 독자 피드백 모니터링 서비스 마이팬(Myfan.ai)을 제공하고 있다. 블록체인 인프라로 람다256의 루니버스를 활용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마이팬에 블록체인 기반 저작권 관리와 작품 집필을 위한 저작툴을 적용한다. 또 작가와 사용자를 연결하는 팬덤 이코노미 활성화를 위한 보상 알고리즘과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는 내년 1분기까지 1차 개발을 완료해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육성 플랫폼 ‘엑스피어'에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웹소설 서비스 ‘조아라’를 시작으로 국내외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부동산 시세도 블록체인으로 확인...엘리시아, 체인링크와 기술협약

엘리시아가 부동산 시세 제공을 위해 체인링크와 기술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엘리시아는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투자 플랫폼으로, 부동산 소유권을 나타내는 부동산 토큰을 구매하면 블록체인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토큰 소유자에게 부동산 수익을 자동으로 분배한다.

체인링크는 블록체인의 스마트 컨트랙트가 외부 데이터, 웹 API, 사물인터넷(IoT) 장치 등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분산형 오라클 네트워크다. 블록체인과 외부 데이터가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신뢰성 문제를 해결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부동산 시세 호출 시스템을 공유하고 정확한 부동산 시세를 '엘리시아 2.0’에 제공하고 부동산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합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엘리시아가 한국 부동산 개발 컨소시엄과 함께 수집한 서울의 주거용 부동산과 상업용 부동산의 가격 데이터를 체인링크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제공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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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차현아 기자 jm10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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