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공화 의원中 29명만 답해
트럼프, 거듭 대선 승리 주장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며 아이오와대 전레슬링 코치인 댄 게이블에게 민간인 최고 영예인 자유의 메달을 수여한 뒤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게이블의 선수 시절 전적을 칭찬하며 "정치에서는 나도 두 번 이겼다"라고 말하면서 대선에서 자신이 승리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2020.1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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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 공화당 의원의 88%는 지난 11월 3일 대선에서 '누가 이겼느냐'라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고 CNN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지난주 워싱턴포스트(WP)는 공화당 현직 상원의원과 하원의원에게 "누가 선거(대선)에서 이겼느냐"고 질문했다.
오직 29명 만이 응답했으며, 27명이 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 당선인이 승리했다고 답했다. 나머지 2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겼다고 했다.
CNN은 "220명의 상원, 하원 공화당 의원들이 2020년 선거에서 누가 승리했는지에 대한 입장을 거부했다는 뜻이다. 의회 전체 공화당의 88%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대선 결과 바이든 당선인은 30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232명을 얻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대선 승리를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댄 게이블 레슬링 선수 출신 코치 등에게 자유의 메달을 수여하며 "정치에서는 나도 두 번 이겼다. 그러니 2-0이다. 꽤 잘한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그것(대선 결과)이 어떻게 밝혀질지 두고 보자"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알아보겠다. 앞으로 이틀 정도(couple of days) 뒤에 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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