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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김문수 "감옥살이도 억울한데 김종인이 MB·朴 사과?…인간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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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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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9월 17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며 자유한국당 삭발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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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구속에 대한 대국민 사과 계획을 두고 "건방지기 짝이 없다"며 반발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감옥살이하는 것도 억울한데, 김종인이 대신 사과한다고요? 이건 인간이 아닙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지사는 "김종인 사과하고 물러나야 하지 않습니까?"라며 "김종인이 박근혜·이명박 대통령의 잘못을 대신 사과하겠다고요?"라고 반문했다. 그간 김 전 지사는 김 위원장의 중도 행보를 강력하게 비판해왔다.

김 전 지사는 "두 사람 3년 10개월간 감옥에 잡아두면서 석방투쟁 한 번 안 한 인간이 무슨 자격으로 사과합니까"라며 "징역 20년, 징역 17년 형을 살고 있는 전직 대통령을 대신할 자격이 있는가요"라며 지적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오는 9일 박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 4주년에 맞춰 대국민 사과를 할 계획이다. 이를 두고 홍준표 무소속 의원 등 야권 중진들은 여당에 굴복하는 것이라며 반발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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