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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야당 추천 석동현 후보 사퇴 "공수처는 견제 불가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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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로 야당 측이 추천한 검사장 출신 석동현 변호사가 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석 변호사는 공수처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를 통과한 직후, 이제 때가 된 것 같다며 대통령이 강행을 지시한 이상 처장 후보도 용도가 끝난 것으로 보여, 사퇴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석 변호사는 만약 공수처장이 된다면 본질과 모순을 고민하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해보자는 생각에 후보직을 수락했지만, 이념에 충만한 코드 변호사들로 채워져 견제가 불가능한 괴물이 될 것이 분명해졌다며 사퇴 이유를 밝혔습니다.

석 변호사가 사퇴하면 야당 측 추천 후보는 강찬우, 김경수 변호사 2명만 남고 전체 공수처장 후보는 9명으로 줄게 됩니다.

이연아 [yal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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