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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뒤 대선까지?'…허경영, 예비후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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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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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총선 상황보고 및 현안보고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4.1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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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가 내년 4월에 열리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이날 오후 7시 기준 허 대표를 포함한 후보 4명이 등록했다.

허 대표는 지난 1997년과 2007년 두 차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지난 4월15일 총선 때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의 비례대표 후보 2번으로 나섰으나 득표율 미달로 국회에 입성하지 못했다.

허 대표는 최근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국민들이 여야 정당만큼은 배제해야겠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선거운동을 할 것"이라며 "국민들은 여당을 찍어보기도 하고 야당을 찍어보기도 했지만 도통 생활이 바뀌는 게 없다고 느낀다. 이럴 경우 그럼 무엇을 해야 하나, 바로 새로운 사람을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총재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이어 20대 대선에도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서울시장에 당선된 뒤 얼마 있으면 대선이 또 치러진다"며 "대선 시기에 맞춰 서울시장을 내려놓고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허 대표는 예비후보에 등록하며 직업란에 '강연업'을 기재했다. 전과는 총 3건으로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2건과 명예훼손 공직선거법 위반 등이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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