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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현대차 공장 · 삼성 조선소 집단감염…산업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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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근로자가 일하는 대형 산업시설에서도 집단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현대차 전주공장과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 관련해 각각 17명이 확진됐고, 생산 공정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직원들이 공장 정문 앞에서 줄을 지어 발열체크를 한 뒤 입장합니다.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직원 8명과 확진자 가족 1명이 새로 감염됐습니다.

최근 닷새간 17명이 확진된 겁니다.

확진 직원들은 모두 트럭 생산라인 근무자인데 방역당국은 사내 헬스장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트럭 생산라인이 이틀간 멈춰 서면서 300대 정도를 생산하지 못해 생긴 손실이 200억 원에 달합니다.

현대차는 관련자 2천여 명을 검사한 결과 추가 확진이 없었다며 내일(9일)부터 생산을 재개할 방침입니다.

[박성일/완주군수 : 발열 등 약간의 의심증상을 감지할 경우 주저하지 말고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경남 거제의 삼성중공업 조선소도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조선소에서 일하는 협력업체 직원 13명을 포함해 지난 4일 이후 17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진자 발생과 함께 조선소를 폐쇄했다가 나흘 만인 오늘 일부 조업을 재개했습니다.

오늘 확진자 3명이 나왔지만 조선소 측은 밀접 접촉자 검사 결과 감염 우려가 적다고 판단했습니다.

[거제 조선소 관계자 : 기존에 확진자가 나왔던 작업장이나 이런 것은 이제 계속해서 셧다운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요.]

추가 감염 우려가 다 사라진 게 아닌 만큼 인근 대우조선해양은 출장을 줄이고 수도권을 오가는 셔틀버스 운행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동녕 JTV·박동명 KNN, 영상편집 : 이승희)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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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기자(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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