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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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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서울시장 '빅3'?...박영선>나경원>오세훈 '경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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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야권 후보’ 51.3% vs. ‘여권 후보’ 37.1%

파이낸셜뉴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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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차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5~6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박 장관이 19.9%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이어 나경원 전 의원이 15.5%, 오세훈 전 시장이 14.9%로, 박 장관과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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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5~6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2020.12.08. (자료=리얼미터 제공)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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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이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10.5%, 금태섭 전 의원 7.1%, 우상호 민주당 의원 6.1%, 조은희 서초구청장 5.8%,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3.8%,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 2.3%, 김선동 전 국민의힘 의원 1.1%,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0.9%,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0.6% 등의 순이었다. 기타인물은 1.8%, 없음·잘모름은 9.9%였다.

한편, 범보수·야권 후보 적합도가 51.3%로 범진보·여권 후보들(37.1%)보다 앞섰다. 다만 이는 민주당을 탈당한 금 전 의원을 범보수·야권 후보에 포함한 것이다.

서울지역에서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4.4%, 국민의힘이 32.1%로 오차범위 내에서 맞붙었다. 이어 국민의당 6.5%, 정의당 5.2%, 열린민주당 4.9%의 순이었다.

내년 4월에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와 관련한 프레임 공감도 조사에서는 야당의 '정부·여당 심판'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50.6%로 여당의 '안정적 국정 운영'에 공감한다는 응답(38.7%)보다 높았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현 정부 부동산 정책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잘못하고 있음'(잘못하는 편 15.9%, 매우 잘못함 53.9%)이란 응답이 69.8%로 '잘하고 있음'(매우 잘함 9.1%, 잘하는 편 13.3%)이란 응답(22.4%)을 크게 앞질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선(20%)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 프레임과 통신사 제공 무선(80%) 가상번호 프레임 내 무작위 추출을 통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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