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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2 (월)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변호사 612명 집단서명 "尹 징계는 법치유린,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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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회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관 앞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해임 등을 촉구하며 전국 변호사 611명이 서명한 연서명문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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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직 대법관과 검찰총장 등을 포함한 변호사 600여 명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징계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해임을 촉구했다.

    보수 성향 변호사단체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은 9일 서울지방변호사회관 앞에서 ‘전국 변호사 연서명 기자회견’을 열고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추 장관을 해임하라”라고 밝혔다.

    한변은 “윤 총장 찍어내기는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을 가장한 법치 유린임이 명백해졌다”며 “특히 윤 총장에 대한 징계사유와 절차 모두 흠결이 있음이 법무부 감찰위원회와 법원에 의해 객관적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한변은 또 “‘판사 사찰’ 의혹도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 공식 대응조차 하지 않았다”며 “뒤늦게 문 대통령은 징계 절차의 정당성과 공정성을 부각하고 있지만,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임명 강행에서 볼 수 있듯이 윤 총장을 비롯한 일선 검사들의 수사를 무력화해 검찰을 정치에 종속시키려는 시도를 총지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변이 주도한 이번 서명에는 김종빈 전 검찰총장, 박재윤 전 대법관, 이상경 전 헌법재판관, 김경한 전 법무부 장관, 김현 전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 등 612명의 변호사가 참여했다.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를 심의할 검사징계위원회(징계위)는 10일 오전 10시 30분 열린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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