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선거인단 306명 확보…트럼프 232명"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아이오와대 전레슬링 코치인 댄 게이블에게 민간인 최고 영예인 자유의 메달을 수여한 뒤 연설하고 있다. 2020.12.10.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지난 11월3일까지 치러진 미국 대선 주별 결과 인증이 모두 마무리됐다. 주별 선거를 통해 뽑힌 선거인단이 다음주 대통령 당선인 확정을 위한 최종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CNN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버지니아를 마지막으로 미국 내 50개 주와 수도 워싱턴DC에서의 이번 대선 결과 인증이 모두 완료됐다. 이로써 미국 대선 주요 절차는 당선인 최종 확정을 위한 선거인단 투표만 남겨두게 됐다.
직접선거 방식인 한국과 달리 간접선거 제도를 채택한 미국에선 주별로 투표를 진행, 각 주에서 승리한 후보가 그 주의 선거인단을 모두 싹쓸이하는 방식으로 대선이 진행된다. 이렇게 확정된 선거인단이 최종 투표로 대통령을 뽑는다.
CNN에 따르면 이날까진 인증된 선거 결과를 토대로 바이든 당선인은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 306명을 확보, '매직 넘버' 270명을 여유 있게 넘긴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은 232명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행법상 미국 대선 이후 선거인단 최종 투표는 12월 두 번째 수요일이 지난 뒤 월요일로, 올해는 오는 14일이다. 이날 선거인단이 대통령 당선인을 결정하면, 오는 1월6일 상하원이 합동 회의를 통해 개표를 진행하고 당선인을 공표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이번 대선 과정에서 사기와 조작이 이뤄졌다는 주장을 하고 있어, 향후 절차가 순탄하게 진행될지는 의문이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 측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 미시간, 위스콘신 선거인단이 오는 14일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는 텍사스주 소송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들 주는 이번 대선에서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했다고 공인한 주로, 총 62명의 선거인단(펜실베이니아 20명, 조지아 16명, 미시간 16명, 위스콘신 10명)을 보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누군가 선거를 속였다면 선거는 즉각 뒤집혀야 한다"라며 '번복'이라는 해시태그(#OVERTURN)를 자신 트위터에 올렸다.
한편 선거인단 투표 통상 6일 전으로 규정되는 '세이프 하버 데드라인'은 지난 8일부로 마감됐다. 유튜브는 이를 근거로 향후 자사 플랫폼에서 2020년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광범위한 사기 및 오류 주장을 차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