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발행규모 68.4조…전월比 1.8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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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지난달 국내 채권시장은 변동성 확대로 인한 금리상승으로 약세 마감했다. 미국 대선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커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지난 1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10년 국고채 금리는 전월 대비 11.3bp(1bp=0.01%p) 상승한 1.659%를 기록했다.
5년 국고채 금리는 1.337%로 전월말 대비 10.2bp, 3년 국고채는 0.983%로 4.8bp올랐다.
지난달 초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과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금리는 상승했다. 지난달 26일 한국은행이 금리를 동결하고 성장률 전망을 상향하자, 중순께부터 코로나19 3차 대유행 우려도 겹쳐 소폭 추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채권 발행규모는 전월 대비 1조8000억원 늘어난 6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잔액은 2271조6000억원으로 국채와 금융채 등 순발행이 22조1000억원 늘었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증가한 1조1400억원(총 13건)이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5조7680억원으로, 참여율은 506.0%로 집계됐다. 참여율은 전년 동월대비 261%포인트 커졌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상승에도 발행 규모가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큰폭으로 늘었다. 54조9000억원 증가한 43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7000억원 증가한 20조5000억원이다.
종류별로는 국채와 금융채, 통안증권이 전월 대비 각각 27조7000억원, 19조4000억원, 9조7000억원 늘었다.외국인은 국채 1조5000억원, 통안채 9000억원 등 총 3조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재정거래 유인은 감소하고 있지만 국가 신용등급 대비 높은 금리와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순매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CD발행금액은 전월 대비 3550억원 증가한 총 2조1000억원(총 2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발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말 기준 CD금리는 전월대비 3bp 오른 0.66%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를 동결했지만 은행권의 CD발행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QIB채권으로 신규 등록된 종목은 1개(약 6000억원)다. 지난 2012년 7월 제도가 도입된 이후부터 지난달 말까지 총 268개 종목, 약 97조6000억원의 QIB채권이 등록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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