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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3 (화)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징계위 증인 불참한 이성윤·한동수·정진웅…정상 출근 근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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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오문영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10.22. mangust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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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를 결정하는 징계위원회가 10일 오전 열린 가운데 윤 총장 측이 신청한 증인 6명 중 세명이 참석하고 나머지 세명은 불참했다.

    윤 총장 측은 류혁 법무부 감찰관, 박영진 울산지검 부장검사(전 대검 형사1과장),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한동수 감찰부장, 정진웅 차장검사, 성명불상의 검찰 관계자 등 총 7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중 류 감찰관과 박 부장검사, 손 담당관은 징계위 심의가 시작되기 전 법무부 청사로 출근해 증인 신문이 이뤄질 경우를 대비해 대기 중이다.

    반면 이 지검장과 한 부장, 정 차장검사는 법무부 청사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아 증인 신문에 불참하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윤 총장 특별변호인인 이완규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는 "추가로 증인 신청한 분들은 저희가 연락을 드리지 못했는데 (참석이) 준비되거나 오늘 (증인신문이) 결정되면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지검장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으로 정상 출근해 근무 중이다. 한 부장 역시 대검으로 출근한 상태다. 한 부장은 이날 이정현 대검 공공수사부장과 이종근 대검 형사부장과 함께 점심을 먹는 장면이 목격됐다고 한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와 감찰을 주도해온 한 부장은 최근 페이스북에 "진실되고 겸손하게 살아가려는 저의 삶을 왜곡하려는 언론의 거짓프레임들과 감찰을 무력화하는 내부의 공격들에 극도의 교만과 살의까지 느껴진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정현·이종근 부장 모두 '추미애 라인' 검사로 분류된다.

    징계위에 참석한 증인들 역시 징계위에서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으면 무산된다.

    징계위는 오전 중 징계 절차 공정성 및 징계위원 기피 신청에 대해 논의를 했다. 윤 총장 측은 정 교수를 포함해 이 차관, 심 국장, 안 교수 등 4명에 대해 기피 신청을 했다. 신 부장에 대해선 하지 않았다.

    징계위원들은 오전 한 시간 동안 기피 신청에 대한 논의를 했으나 결론을 내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재개되는 회의에서 다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윤 총장 측이 신청한 증인 신문에 대해서도 논의될 예정이다.

    다만 이날 논의가 길어지면서 징계 의결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태은 기자 taien@mt.co.kr,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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