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국회의원 총사퇴' 같은 이야기를 쉽게 꺼내서도 안 된다"며 "누구 좋으라고? 상대가 누군가? 야당을 없애겠다는 사람들 아닌가"라고 밝혔다.
그는 "'국회'는 최고의 대여투쟁의 장이다. 어떤 일이 있어도 국회를 포기해선 안 된다"며 "현실이 여의치 않다 해도 대여투쟁은 반드시 원내외에서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 재확산으로 아이들 학원도 문을 닫았다. 장외로 나갈 수가 없다"며 "문재인 정권 실정을 알리기 위한 '전국 순회' 같은 것도 길이 막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든 국회법 등을 펼쳐 전략을 짜는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며 "답답해도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 장관 후보자들 인사청문회로, 임시국회 개회는 기정사실화됐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여당 2중대가 야당이라는 사람들 아닌가. 보궐선거 하자 환호작약할 수 있다"며 "실현가능성 적은 이야기를 섣불리 꺼내지 않는 것, 정치 쇄신의 출발점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위기일수록 차분해지자"고 강조했다.
[맹성규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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