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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월)

이슈 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

삼성전자 ‘신고가’에 이건희 주식재산도 22兆 역대 최고…상속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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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고(故) 이건희 회장의 주식재산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 회장의 주식 가치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22조1542억 원이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2억4927만3200주), 삼성물산(542만5733주), 삼성생명(4151만9180주), 삼성SDS(9701주) 네 곳의 보통주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삼성전자 우선주(61만9900주) 주식도 보유중이다.

삼성전자의 전날 종가는 신고가인 7만3900원이다. 즉 이 회장의 삼성전자 주식 평가액도 18조4212억 원으로 최대가 됐다. 또 △삼성물산 6755억 원(이하 9일 종가, 12만4500원) △삼성생명 3조142억 원(7만2600원) △삼성SDS 17억 원(17만5500원) △삼성전자 우선주 414억 원(6만6900원) 등 다른 주식의 평가액도 3조7328억 원이다. 모두 합쳐 22조1500억 원을 넘긴 것이다. 이달 1일 주식 평가액인 20조6105억 원과 비교하면 약 7%. 1조5400억 원가량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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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등이 부담해야 할 이 회장 주식 재산에 대한 상속세는 1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상속세 규모는 이 회장 사망 전후 2개월의 시가 평균 금액을 적용해 계산된다. 최대주주이던 고인의 주식이기 때문에 주식평가액의 20%를 할증한 뒤, 최고 상속세율인 50%와 자진신고 공제율인 3%를 적용한다. 이럴 경우 상속인들의 주식재산에 대한 상속세액은 주식평가액의 약 60%에 달한다.

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이건희 회장의 주식재산에 대한 상속세 규모는 공식적으로 지난 8월 24일부터 12월 22일까지 시가 평균 금액으로 결정된다”며 “지난 8월 24일부터 이달 9일까지 평균 주식평가액은 18조5757억원이어서 10조8000억원 상당을 주식재산에 대한 상속세를 내야 하는 것으로 계산됐다”고 설명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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