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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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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STAR] '조현우 공백 없다' 울산GK 조수혁, 베이징 상대로 선방쇼...4강행 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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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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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울산 현대의 골키퍼 조수혁이 베이징의 슈팅을 수차례 막아내며 울산의 4강행을 도왔다.

울산은 10일 저녁 7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에서 베이징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8년 만에 4강행에 성공하면서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울산은 전반 21분 김민재의 핸드볼로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주니오가 시도한 오버헤드킥을 막는 과정에서 슈팅이 김민재의 팔에 맞고 굴절되며 나갔다. 심판은 VAR 판독을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주니오가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전반 41분 주니오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다시 골망을 흔들며 쐐기골을 꽂아 넣었다.

주니오의 활약만 있었던 게 아니다. 이번 대회에서 조현우 대신 선발 골키퍼로 출전한 조수혁이 베이징의 슈팅을 몇 차례나 쳐냈다. 전반 33분 베이징의 미드필더 아우구스투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한 것도 조수혁이 선방해내며 위기를 넘겼다.

후반전에는 베이징이 공격 주도권을 잡으면서 더욱 바빠진 조수혁이다. 그러나 상대의 슈팅을 침착하게 막아냈다. 후반 20분 비에라의 슈팅은 막아내지 못했지만 골대에 맞는 행운도 따라줬다. 경기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조수혁은 울산 수비진과 함께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조수혁은 지난 2017년 울산 유니폼을 입은 뒤 이번 시즌 조현우에 밀려 많은 경기를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 조현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ACL 명단에서 제외됐고 조수혁이 기회를 잡았다. 어렵게 잡은 기회 속에서 이번 대회 총 4실점만 내주며 울산의 7연승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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